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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 날 새벽,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코스로 향했습니다. 안개가 자욱했지만 이슬 맺힌 잔디 위를 걷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. 조용한 공기 속에서 들리는 스윙 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습니다. 그날의 첫 버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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